성령충만한 예배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자

내가 그렇게 했을 것이야!


아침마다 드리는 예배를 특별한 의미를 두고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특별새벽예배라 이름 하여 고난주간에 주님의 걸어가신 조롱과 희롱의 길을 조금이나마 동참하고자 깊은 묵상을 바라며 시작한 예배였습니다.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을 말씀을 통해 묵상하며 함께 동참하고자 한 것이지만 그 걸어가신 길이 많은 사람들에게 미움과 배신과 죽음을 당하기까지 하는 길임을 다시 알게 되었을 때 참 가슴 아팠습니다.

왜 그토록 예수님을 미워하며 조롱하고 희롱까지 해야 했을까? 자기들에게 무엇을 했다고 저렇게 심하게 예수님을 괴롭혔을까? 저 사람들 참 나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문득,

만약 내가 저 시대에 저 자리에 있었다면 어떻게 하였을까?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무서워졌습니다. 제가 저 시대에 태어났다면 저의 배경은 바리새파 중에 태어났을 것 같았고, 저희 아버지 목회를 보면서 저도 율법과 주일성수를 지키며 잘 살고 있었던 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니 잘 지키고 있었다고, 잘 신앙생활 했다고 만족하고 있었던 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니 너무나 죄송스러웠고 너무나 미안하였습니다. 또한 너무나 감사하기도하였습니다.

이 시대에 성령님이 찾아오셔서 믿음 주시고 또 잘 믿게 힘까지 주시고 더 잘 믿고 가라고 목사까지 되게 하신 주님을 생각하면서 얼마나 감사 한지~~ 또! 얼마나 죄송스러운지~~....

나를 돌아보면 진짜 하나 올바르게 한 것 없고, 잘 한 것 하나 없는데, 이런 나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할 뿐 이였습니다.

나를 이 시대의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시고 나의 죄로 죽어 마땅한 나를 성령님이 믿음 주셔서 예수님의 십자가로 완전히 죄를 갚아주셨다는 것이 참 큰 은혜로 다시 다가오는 한 주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죽으신 것과 부활이 나를 위하였다는 사실 !!!

그것이 나를 가만히 있지 못하게 합니다.

무엇이던지 맡겨만 주십시오! 종이 가겠나이다.

제에게 맡겨진 임무가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런 사랑받은 나를 주님께 이젠 드립니다. 받아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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